통합진보당 남구갑 조승수 예비후보는 15일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책임질 청년들은 높은 등록금, 실업대란, 주거부담으로 출발선에서부터 빚부터 잔뜩 지고 시작하게 된다"며 이의 해결을 위한 청년부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불필요한 부담과 스펙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12년 전국 186개 대학의 연간 평균등록금은 670만원으로, 이 중 국공립대는 415만원, 사립대학은 737만원이다"며 "반값등록금을 19대 국회 1호 법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병역법을 개정해 군복무기간을 18개월 즉시 단축(2020년까지 12개월)하고 공무원 채용시험 영어 성적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조 후보는 자유와 문화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산대 바보사거리 인근에 홍대 상상마당을 조성,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시키고 인터넷 실명제 폐지, 가계지출 3위인 통신비 절감을 위한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조 후보는 능력과 개성을 마음껏 펼치도록 하기 위해 청년고용 5% 의무할당제 실시, 녹색과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 수준 일자리 창출, 다양한 개성의 청년 창업 지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실현, 비정규직 청년 고용보험 확대, 청년실업자에게 월 60만원 가량의 '힘내라! 취업촉진수당' 지급한다는 것.
 
국민주택자금 대출 기준에서 제외된 35세 미만 1인 가구에게 대출 지원을 허용하고 1인용 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