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오후 중구 다운동 태화강 신 삼호교 아래에서 울산수산업협동조합, 수산·환경·일반단체,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김생종 기자 | |
울산시는 15일 오후 중구 다운동 태화강 신 삼호교 아래에서 울산수산업협동조합, 수산·환경·일반단체,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한 어린연어는 총 32만 마리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가 30만 마리,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2만 마리를 각각 공급했다.
이 중 7천여 마리는 태화강 회귀 연어에서 인공 채란·부화한 어린연어로 이번에 처음으로 방류됐다.
또한 연어회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만 마리는 지느러미 속에 와이어코드를 삽입하여 표지 방류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연어처럼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은어의 경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2만 마리를 방류해 자원 회복을 추진한다.
지난 2000년 태화강 연어방류 사업을 시작, 2011년까지 연어 176만 마리를 방류했다. 회귀 연어는 2003년 처음 발견(포획 5마리)된 이후 꾸준히 증가, 2011년까지 총 1908마리가 포획됐다.
특히 울산시는 2009년 12월 태화강에서 연어의 ‘자연 부화 현장’을 전국 최초로 확인한데 이어 2011년에도 자연부화 연어의 수가 상당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태화강이 ‘연어 회귀 강’임을 입증했다.
또한 우리나라 연어회귀 16개 하천 중 도심에서 연어를 볼 수 있는 곳은 태화강뿐이다. 김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