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 식물상은 147과, 599속, 1446종이며 포유류는 영남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삵, 오소리, 너구리 등 19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류는 143종 6만7225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며 양서 파충류는 12과 18속 28종으로 이 중 양서류인 맹꽁이(1종), 파충류인 구렁이(1종), 남생이(1종) 등은 멸종 위기종으로 조사됐다. 담수 어류의 경우 척과천에 멸종위기종인 잔가시고기 등 20과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육상곤충류는 총 13목 124과 650종으로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야생 동-식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건강한 자연 생태계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하는 ‘야생 동-식물 보호 세부 계획’을 수립, 26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총 42억 5600만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8개 분야 20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 사업은 자연환경 조사, 도시형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제작, 야생동물 모니터링, 야생 동-식물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관리 등의 과제다.
또한 야생 동물 구조관리센터 운영, 겨울철 야생 동물 먹이 주기, 까마귀 인식전환 대책, 생태계 교란 유해 동식물 퇴치, 꼬리명주나비 등 나비 복원사업, 반딧불이 복원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 동-식물 보호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까마귀, 백로 생태학교 운영, 태화강 생태 해설사 운영 활성화, 무제치늪 등 습지 생태탐방 등의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야생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보면 ‘울산’이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해 동쪽으로 동해에 접하고 서쪽은 해발 1000m 이상의 영남알프스 고봉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축이 잘 발달돼 있다”고 밝혔다.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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