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황인용)는 울산지역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가정 및 사무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동전으로 한국은행 울산본부 및 각 은행, 농·수협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우체국, 홈플러스 등에서 지폐로 교환해 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348억원(2억 4800만개)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며 "울산지역의 경우 18억600만원(1295만7000개)의 교환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금융기관 등은 동전교환 창구에 '자투리 동전 모금함'을 비치하고 고객의 희망에 따라 동전교환시 남게 되는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동전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사무실이나 가정에 보유하고 있는 퇴장주화가 재유통될 경우 주화를 새로 제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엔 이 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화제조 비용 175억원을 절감했다.

한국은행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추진 실적이 우수한 유공자(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