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26일 주차된 차량을 전문적으로 훔친 A(17)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행에 가담한 B(17)군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친구 사이인 A군 등은 지난해 5월5일 오후 7시30분께 울주군 서생면의 한 횟집 앞 주차장에 잠겨 있지 않은 상태의 포터 차량을 운전해 달아나는 등 올해 4월4일까지 9대의 차량(시가 26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는 대부분 시동이 걸려 있거나, 열린 상태에서 차량 보조키가 내부에 있던 차량들이었다.
가출한 A군 등은 특수절도로 현재 보호관찰 중이었으며, 훔친 차를 타고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차를 버리고 다시 범행을 반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슈퍼에 침입해 컵라면과 과자류 1만3000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차량 9대 모두 회수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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