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학교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발한 평가지표는 총 24개로 중 23개 지표는 공개 Data를 활용한 정량지표로 나이스, 정보공시, 에듀파인 등에 공시한 자료를 활용한다.
 
또, 나머지 1개 지표는 학교경영평가로써 정량평가로 놓치기 쉬운 단위학교의 종합적인 교육활동을 평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3년 주기로 학교급별 1/3교씩, 자체평가보고서 제출과 학교방문평가로 실시해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매 1년 주기로 정량지표 중심으로 초·중·고·특수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평가를 실시, 학교현장방문평가는 폐지하기로 했다.
 
평가영역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30%), 교육경영(35%), 교육성과(25%), 만족도(10%) 등 4개 영역으로, 평가기간은 2011학년도부터 2012학년도까지이다.
   
평가군은 초등학교 강북·강남 각 3개군, 중학교 강북·강남 각 2개군, 고등학교 3개군, 절대평가군 1군 등 모두 14개군으로 나눠 실시된다.
 
특히, 특수학교와 특수목적고는 절대평가하며 학교교육활동 점검결과는 향후 학교 컨설팅장학을 지원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평가 군별 최우수학교를 선정해 기관표창, 역량강화비 지원, 종합감사일수 1/2 단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영역별 최우수학교 유공교원 39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보통·개선학교 지원에 있어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한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 기회를 부여된다.
 
또한 학교평가 분석 결과, 학교별 우수사례 및 개선 방안 등을 실은 평가보고서를 발간해 전 학교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환류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평가는 학교교육력 제고, 책무성 강화, 자체 진단기능 강화, 학교경영의 자율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단위학교에서는 학교평가로 인한 업무과중, 평가의 객관도와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일선 학교에서 평가에 부담이 컸던 이유는 ▲서면평가 자료로 평가영역별 학교자체보고서를 작성 ▲평가지표별 근거자료 재생산 ▲현장방문평가 시 과거 3년 동안의 교육활동 실적을 학교평가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료 재생산 및 꾸미기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평가방식이 정량위주로 개선되어 단위학교 업무가 줄어들면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울산교육이 더욱 내실있게 운영되어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을 앞당겨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