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성민)가 현재 3국1실16과1단의 조직을 3국2실16과로 개편하고 정원을 555명에서 2명이 증원된 557명으로 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개편안은 이에 따라 기존 문화체육과를 ‘문화공보실’로 격상하고 ‘평생교육과’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문화공보실’은 기존 문화체육과의 체육지원담당과 청소년담당을 분리하는 대신 문화예술담당과 관광담당(신설)과 공보담당 등 3개 담당으로 개편됐다.

체육과 청소년 분야업무를 제외함으로써 문화 예술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고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신설된 ‘평생교육과’는 평생교육담당 및 도서정책담당에다 문화체육과에서 분리된 체육지원담당과 청소년담당을 추가해 4개 담당으로 구성됐다.

또 기존 건설과와 재난관리과를 ‘건설방재과’로 통합했다. 건설방재과는 가로환경담당을 추가해 상거래질서를 위한 노점상실명제를 강화하고 복구지원 업무를 재난방재담당으로 일원화 해 재난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개편안에는 민원인들이 부르기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과 실·과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총무국을 ‘행정지원국’으로 생활지원국을 ‘복지경제국’으로 기획감사실을 ‘기획예산실’로, 생활지원과를 ‘복지지원과’로 지역경제과를 ‘경제일자리과’로 건축허가과를 ‘디자인건축과’로 시설지원단을 ‘시설지원과’로  명칭을 바꿨다.

이와 동시에 민방위담당과 녹색자전거담당을 자치행정과로 배치하는 등 유사업무의 통폐합과 사무조정을 통해 일중심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중구는 이 개편안을 6월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6월 중 열리는 중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7월 2일자로 공포·시행 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