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우완투수 로이 오스왈트(35)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오스왈트가 텍사스와 연봉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스왈트는 10번 선발출장하면 100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자격을 얻었던 오스왈트는 그간 오라는 팀이 없어서 무적신세로 지내왔다. 텍사스는 네프탈리 펠리스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오스왈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왈트는 3~4주 가량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예정이다.
200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오스왈트는 통산 159승9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우완투수다. 2004~2005년 연속 20승을 따냈으며 올스타에도 3번이나 뽑혔다.
하지만 2009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지난 2011시즌 후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된 뒤 무적신세로 지내왔다.
지난 시즌에는 9승10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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