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주차장에서 조직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친 10대들이 붙잡혔다.

울산동부경찰서는 1일 아파트와 빌라 등을 돌며 자신들의 오토바이 열쇠로 30분만에 총 3대의 오토바이를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A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9일 오전 2시께 동구 서부동 S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미리 갖고 있던 자신들의 오토바이 열쇠로 J모(41)씨의 오토바이를 강제로 시동 걸어 운전해 가는 방법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오토바이의 시동을 거는 동안 나머지 3명은 망을 보면서 A군의 절도를 도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오전 2시10분께와 2시30분께에도 동구 전하동 P아파트 주차장과 한 빌라 주차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총 2대를 더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