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관문인 KTX 울산역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고정식 단속카메라 3대가 추가로 설치돼 총 5대가 상시 단속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울산역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252건, 일 평균 31건이 단속됐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단속건수는 5902건, 일 평균 39건이다.
특히 단속카메라를 3대 추가 설치한 6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1364건으로 일평균 57건(주말 70건, 평일 48건)으로 단속건수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 증가는 KTX 울산역 내에 무인단속카메라 3대를 추가 설치로 단속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일부터 단속된 1364건에 대해 대당 4만 원의 주·정차 과태료가 부과돼 총 5456만원이 부과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인단속카메라 5대가 상시 단속해 불법 주-정차 차량은 단속을 피하기가 어렵다"며 "철도 이용 승객은 대중교통 이용하길 바라며, 철도 이용객에 한해 15분 무료 주차가 가능하기에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을 연장하여 줄 것을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으며, KTX 울산역 이용 시민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 정차 공간(시티투어 정류소 앞) 3면을 마련해 두고 있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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