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남구청장.     © 편집부

김두겸 남구청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과 더불어 힘차게 달려 왔다”며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650여 공직자들과 남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구정의 방향을 리드하는 구청장으로 고객만족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과 구정과 공무원에 대해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1일 민선 4기 취임 2년을 맞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남구’, ‘활력 있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문화복지’, ‘ 사람중심 녹색행정’, ‘고래도시 가치창출’을 표방하며 민선 4기 남구를 이끌어 온 김 청장은 OK생활민원기동대와 베스트행정서비스, 도시광산화사업, 솔마루길 완전개통,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 예술이 숨쉬는 길, 애견공원조성 등 굵직한 구정성과를 이뤄내며 의욕적인 행보를 해 왔다.

민선4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김두겸 남구청장의 주요성과를 분야별로 되짚어 봤다.
 
 
■ 진화하는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실천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김 청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성과는 OK생활민원기동대와 베스트행정서비스, 찾아가는 방문방역서비스 등을 통한 주민밀착형 현장행정이다.

민선 4기 시작과 함께 OK생활민원팀 부서를 신설하고 OK생활민원기동대 운영이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봉사를 실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9개반 19명의 전문 인력들이 전문기동차량 7대에 나눠다니며 한달 평균 1000여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해내고 있다.

OK생활민원기동대가 성공을 거두자 남구는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을 좀더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선해 운영하는 등 현장 행정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또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생활안전관제센터 운영과 이에 따른 CCTV 확충으로 범죄율감소는 물론 불법쓰레기투기및 불법주정차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 1층에 위치한 통합관제소는 경찰과 행정합동으로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5개 분야 885대의 CCTV가 남구 전 지역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남구는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구민에 대한 자전거 보험 가입, 생활민원 전문가 무료상담, 의로운 구민에 대한 예우 및 지원, 명예 구민감사관제운영, 대학생서포터즈 운영, 원거리 학교 배정학생 통학버스지원 등 구민에게 다가가는 봉사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 고래 통한 성장·미래관광도시 조성
 
이미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 남구는 장생포 내 고래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명실상부한 고래도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남구는 장생포 근린공원 내 3만5000㎡ 부지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내외 고래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역사관, 포경 전성기 장생포 풍경의 생활관, 전시관, 미래관 등 고래문화마을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또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인프라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고래문화재단 설립에 따른 고래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행사의 다양화  덕분에 고래축제가 크게 성공하면서 고래축제와 시설물을 관람하기 위한 관광객의 수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해 울산고래축제에는 7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축제를 다녀갔으며 2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사람·자연 하나 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

전국 최대 규모와 울산을 대표하는 선암호수공원이 테마쉼터와 인공암벽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한층 더 풍성하게 변모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모여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테마쉼터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선암호수공원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또 울산 최초의 트레킹코스이자 도심순환산책로인 솔마루길은 ‘솔마루하늘길’이 완공되며 24km 전 구간을 흙과 풀을 밟으며 걸을 수 있게 돼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아울러 문수국제양궁장 내 애완운동공원이 지자체로써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어 애완견과 견주의 교감의 장소로 자리 잡아 울산의 많은 애견인들에게 사랑과 함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유기견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유기견 방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구는 전반기의 성과를 후반기 남구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맡겠다는 포부다.

김두겸 구청장은 “민선4기 구정 후반기에는 남구의 최우선 과제인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며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 공간 재창조와 쾌적한 환경조성,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글로벌 고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