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도심지내 어린이 물놀이장이 동구 전하동 바드래공원에 3일부터 개장, 운영된다.
 
2일 구청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에 어린이와 주민에게 이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총 예산 11억9천만원을 들여 전하동과 방어동 2곳에 올해 2월부터 도심지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동구청은 이 가운데 먼저 문을 여는 전하동 바드래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준공식을 3일 오후 2시30분에 갖는다.
 
현재 공사를 추진중인 방어동 후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다음달 중 개장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동구에 조성되는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물놀이 조합놀이대와 휴게시설, 화장실, 수처리시설 등이 갖춰졌다.
 
어린이 물놀이장의 물은 수처리시설을 통해 실시간으로 살균소독 정수 돼 어린이들이 언제나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봄과 가을, 겨울에는 물을 빼고 일반 어린이 놀이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어린이물놀이장은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서 이미 몇 년전 선을 보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도심지내 물놀이장이 지역 주민들의 멋진 휴식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훈 동구청장은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전하동 바드래공원을 찾아 개장준비가 잘 됐는지 시운전관람 및 현장점검을 했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