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2년 상반기 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1.6% 증가한 218만12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현대차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시장=현대차는 2012년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보다 4.7% 감소한 32만8113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5만514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4만9593대, 그랜저 4만6692대, 엑센트 1만5,543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9만8935대로 작년보다 7.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는 신차가 가세한 싼타페가 2만462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 판매는 작년보다 21.6%가 증가한 4만5540대를 판매했다.
◇ 해외시장=2012년 상반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5만9579대, 해외생산판매 119만2320대를 합해 총 185만1899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5.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8.2%, 해외공장판매는 13.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해외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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