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전망지수가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5.8)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8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85.2)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88.5→82.7), 기타운송장비(84.1→76.7),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1.1→86.2)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한 가운데 음료(100.0→101.3), 1차 금속(77.8→80.2)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7.6→81.3), 내수(84.9→79.4), 수출(88.3→82.2), 경상이익(83.0→77.4), 자금사정(83.7→79.3), 원자재조달사정(94.0→91.7)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9%)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7.1%), '업체간 과당경쟁'(37.1%), '인건비상승'(35.6%) 등의 순이었다.
한편 SBHI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