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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승민 "마지막 올림픽, 후회없이 뛴다"
단체전 8강전서 포르투갈 3-2로 제압
 
뉴시스   기사입력  2012/08/06 [18:17]
남자 탁구대표팀의 4강행을 이끈 유승민(30·삼성생명)이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단체전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3-2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남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7위 포르투갈을 맞아 고전했다. 1단식 오상은(35·KDB대우증권)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단식 주세혁(32·삼성생명)과 3복식 오상은-유승민 조가 차례로 무너졌다. 4단식 주세혁이 어렵게 1승을 따내 승부는 원점.
 
마지막 주자는 유승민이었다. 그의 어깨에 남자 대표팀의 운명이 걸렸다.
 
유승민은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상대 포핸드 드라이브에 포핸드 드라이브로 맞불을 놓으면서 분위기까지 가져왔다. 여유있게 1,2세트를 따낸 유승민은 세트스코어 2-1에서 맞이한 4세트를 11-3으로 이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침 이날은 유승민의 30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유승민은 "나까지 기회가 오면 꼭 이겨보고 싶었다. 앞에서 형들이 잘해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주자는 많이 안 해봐서 부담스러웠다. (4단식에서) 세혁이형이 이기고 상승세를 탔다. 너무 이기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탁구 신동'이라는 소리를 듣던 유승민은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로 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펜홀더로서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런던올림픽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유승민은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막차를 탔다. 이번 올림픽은 그에게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단체전에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세 번째 선수로 선발됐지만 그마저도 만족스럽다. 후회는 남기지 않으려 한다.
 
유승민은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좋은 후배들이 많다.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후회가 남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힘겹게 포르투갈을 따돌린 남자 대표팀은 7일 새벽 3시 홍콩과 4강전을 치른다. 비교적 껄끄러웠던 일본이 탈락하면서 홍콩을 상대하게 됐다.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남규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각자 1점씩 잡겠다는 작전으로 나서겠다. 복식만 잡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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