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결핵예방과 조기퇴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름철 부산의 대표적 피서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8월 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하반기 결핵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르게 자라나는 나, 결핵예방으로 튼튼하게!’를 슬로건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부산시 및 보건소 담당자, 대한결핵협회 남부지회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해수욕장 주변 가두 캠페인, 결핵 관련 개인별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되며 행사당일 피서객들에게 물티슈, 일회용 밴드 등의 홍보 기념품도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 캠페인 실시로 피서객 및 시민들에게 결핵 예방·관리의 중요성 다시금 인식시켜 결핵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65년 결핵환자가 165만명에 달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예방접종 등으로 감염 환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전체 인구의 1%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나 여전히 인구 10만명당 환자수 97명으로 OECD평균 13.4명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에서도 매년 3,500여 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