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 남구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거창군의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비 피해는 없었지만 최대 풍속 59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발달해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지난해 11월 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거창군은 2069가구 1530㏊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 연소득 25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529㏊로 잠정집계됐으며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구는 자매도시인 거창군 지역 태풍피해 농가의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해 10㎏ 들이 사과 2440여 박스를 구입했다.
한편 남구는 거창군과 문화예술 분야와 사회단체간 교류 뿐 아니라 남구 소재 기업체와 1사1촌 결연 등을 통해 판매사업을 실시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도 우호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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