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보건소가 3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학교 워킹데이’를 운영해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해보건소는 올해도 진해구 지역내 10개 초등학교로 확대해 여름방학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진해보건소에서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늘은 우리학교 워킹데이’는 진해걷기운동연합회 소속 걷기운동 지도자들이 2인1조로 학교에 찾아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걷기자세에 대해 동작시범과 교육을 시킨다.
 
학생들은 바른 자세로 운동장을 5바퀴 돌고 교실로 입실하도록 함으로써 신체활동량 부족으로 인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들의 기초체력을 높이고 학업과 컴퓨터 이용시간의 과다에 따른 척추측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학교 워킹데이를 2년째 연속해서 운영하고 있는 진해 풍호초등학교 전성원 교장은 “아침 등교시간에 학교운동장에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활기차게 걷기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교 전체가 건강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해보건소 권근현 소장은 "내년에는 ‘우리학교 워킹데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교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걷기운동이 학생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가정으로 확산돼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걷기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