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와 맞붙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우즈벡은 7일(한국시간) 우즈벡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알렉산더 게인리히의 2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점검무대였다.
 
측면을 위주로 한 공격력은 예상대로 위협적이었으나 수비에서는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빠른 공격에 쉽게 뚫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쿠웨이트 선수들이 23세 이하들로 꾸려졌기에 이도 감안해야 한다.
 
우즈벡은 전반 17분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은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에는 게인리히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게인리히는 후반에도 1골을 더 넣었다.
 
현재 타슈켄트에서 현지 적응 중인 최강희호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벡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벡은 1무1패(승점 1)에 머물러 한국전에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