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201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일본은 4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3-4위전에서 전반 24분 다나카 요코, 후반 5분 니시카와 아스카의 2골을 잘 지켜 2-1로 승리했다.
8강에서 한국을 제치고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일본대표팀은 이로써 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전반 24분에 다나카의 기습적인 중거리슛 골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시작 5분 만에 니시카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나란히 통산 2회 우승을 거머쥔 미국과 독일의 결승은 잠시 후인 오후 7시20분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 참관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JFA) 명예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여자월드컵은 유럽과 미주에서 개최됐다. 다음은 아시아가 (개최지로) 어울린다"고 언급해 일본이 유력한 2019년 여자월드컵 개최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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