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이수동)는 울산 최초로 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수여자 6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원격평생교육원(원장 최순호)은 대학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가정 또는 직장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올해 3월부터 개설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31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자 6명을 배출했다. 10일 울산과학대 언격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원격강의를 수강한 학생 대부분 2,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자로서 3년제는 최소 1학기만에, 2년제는 2,3학기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국가자격증 보유시 학점으로 인정돼 시간 절약면에서 유리하며, 등록금도 반값이라는 큰 이점이 있다. 현재는 교양과목만 개설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아동학전공, 체육학전공, 경영학전공의 학사과정 개설될 예정이다. 고교졸업자 및 2, 3년제 전문대학 졸업자가 '선취업 후진학'으로 직접 대학에 출석하지 않고도 원격강의를 통해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원격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은 이중효씨(25·남)는 "3년제 토목공학전공을 졸업하고 직장에 근무하면서 전공 관련 자격증 1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원격 학점은행제 과정을 통해 한 학기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했다"며 "오프라인 강의와 같은 수준에 시간 절약은 물론 등록금까지 반값밖에 되지 않아 더욱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격평생교육원 신입생 모집은 3월, 7월, 9월, 11월 등 4회에 걸쳐 시행하며, 체계적인 학사관리와 내용 등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석·박사 이상 전임교수들의 원격콘텐츠를 통한 강의가 시행되고 있다. 한편 원격평생교육원은 지난 6일 평생교육원 지하 강당에서 학사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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