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3일 오전 9시 울주군 일원에서 '2012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방사능 누출사고 때 주민보호를 위해 작성된 매뉴얼에 대한 실효성 검토, 유관기관과 지원협조체제, 방재요원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키 위해 울산시, 울주군, 경찰, 군부대 등 27개 유관기관과 주민, 학생 등 4800여 명이 참여, 방사능 재난발생에 따른 현장대응 실제 및 도상훈련한다.
 
이에 따라 시와 울주군은 재난상황실을 설치, 메시지처리 상황조치훈련인 도상훈련(ERIX)한다.
 
실제훈련의 경우 적색비상이 발령되면 원전 5㎞내 주민 47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경보방송과 동시에 옥내대피훈련이 진행된다.
 
원전주변 취약지역을 고려, 헬기를 동원한 주민대피 홍보방송과 각종 홍보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등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이 진행된다.
 
서생주민과 학생 200여 명이 집결지(서생초교 등 6곳)에서 버스에 탑승, 제독소인 온양체육공원을 경유해 구호소인 울주군 군민체육관으로 이동하는 주민소개훈련도 이뤄진다.
 
이밖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온양체육공원에 제독소 및 현장응급의료소를, 청량초등학교에선 방사선비상진료소가 운영된다. 제53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는 지역 및 장비제독소를 설치해 제독한다.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