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축구 축제인 '2012년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부산광역시 북구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히딩크 드림필드 제7호 구장에서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경기 종목은 전맹부(시력이 전혀없는 사람)와 약시부로 나뉜다. 올해 대회에는 전맹부 4개 팀과 약시부 5개 팀이 출전한다.
 
우승팀은 100만원, 준우승팀은 80만원 그리고 3위팀은 6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금은 전맹부와 약시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길이 38~42m, 넓이 18~22m의 경기장 안에서 펼쳐진다. 4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로 선수가 구성된다. 전·후반은 각각 25분씩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같지만 전맹부의 경우에는 특별히 제작된 공 안에 방울이 들어가 있어 선수들이 그 소리를 듣고 경기를 치른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 축구인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들의 기량 향상을 돕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