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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으로 사라지는 비디오, DVD대여점
하루아침에 퇴물로 전락
 
최재영 기자   기사입력  2012/10/04 [17:24]
▲울산시 중구 성안동의 한 비디오 대여점이 최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폐업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보급으로 동네 골목마다 있던 레코드 가계를 비롯해 즉석사진현상소(QSS) 등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데 이어 최근 DVD 비디오대여점도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속속 문을 닫는 가계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케이블 방송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영화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보는 사이트 등장과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의 시장참여가 증가하면서 몇 년 전만해도 잘되던 가계들이 IT산업의 급변으로 하루아침에 퇴물이 돼 시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3일 비디오대여 업계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비디오대여점은 2005년 40여곳이 성업중이 였으나 현재 4곳에 불과하다. 이날 오전 '폐업' 간판이 내걸린 울산 중구 성안동 C비디오대여점에는 주인 대신 폐업처리 전문업자 김모(52)씨가 비디오와 헌책들을 헐값에 인수해 DVD한장에 2000원에 팔고 있었다.
 
김씨는 “울산지역 대부분 비디오 대여업체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문을 닫는 업소가 급급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5일제 이후 일시적으로 주말 비디오 대여 수요가 증가했다가 최근 등산 등 레져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여 수요가 급감해 하루 평균 5만원수입도 힘든 곳이 많아져 폐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를 알리고 있고 현재 케이블 방송이 확대보급되면서 다양한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일정액만 내면 위성방송을 통해 영화를 실시간 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레코드 가계와 즉석사진현상소에 이어 DVD 비디오 대여점이 시장에서 퇴장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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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04 [17:2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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