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센터 지정 100주년 기념일에 개봉될 타임캡슐이 오늘 매설된다.
울산시는 5일 오전 11시 시청 햇빛광장에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언론사 대표, 공업센터기념사업추진협의회 위원, 명장협회, 시민대상 수상자 및 그 가족,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 수장품 매설식을 갖는다.
타임캡슐은 지름 57㎝, 높이 51㎝ 규모의 원통모형 3개와 지름 110㎝, 높이 180㎝ 규모의 옹기 모양의 외피 1개로 구성되어 시청 광장 정원 내에 매설, 50년 후 울산공업센터 100주년 기념일(2062년 2월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햇빛광장 정원에서 경과보고,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의 인사말씀 및 메시지 낭독, 제막 및 하강, 시삽,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타임캡슐 수장품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2개월간 시민 공모와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을 통해 수집하여 지남 9월 3일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김명규)에서 680점을 최종 선정했다.
수장품에는 50년 후 울산시민에게 보내는 박맹우 시장님의 메시지를 비롯해 현물 208점, 파일 433점, CD(동영상 등) 39점 등이다.
분야별로는 50주년 기념사업 관련 자료 70점, 경제산업 135점, 시민의 생활-문화-관광 128점, 자연-환경 49점, 교육-보건-복지 53점, 건설-교통-도시 60점, 기타 행정자료 185점 등이다.
특히 이번 수장품에는 울산시민이 미래 누군가에게 쓴 편지를 타임캡슐에 보관하여 50년 후 공업센터 지정 100주년 기념일에 배달되는 ‘시민 희망의 편지’ 135통도 포함되어 있다.
이날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100년을 미리 축하하면서 미지의 울산사람들에게 “50년 전 울산사람들이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뜨거운 땀을 흘려왔던 사실과 오직 울산이라는 가치를 위해 혼신을 다했던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며, “앞선 세대가 흘린 뜨거운 땀과 열정, 그 수고가 미래의 여러분을 통해 활짝 펴 우리 울산이 영원한 번영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기념주간 1월 27일 ~ 2월 3일)은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기념사업(6개), 기념행사(2개), 축하행사(2개), 부대사업(7개)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