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울산 남구 달동 울산시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정갑윤(오른쪽)과 박대동(왼쪽) 공동 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4일 울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이른바 'PK' 지역찾았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울산시당을 방문해 울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 지지율을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정갑윤, 박대동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울산을 찾은 것은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현지의 민심을 달래고 고정적인 지지세력부터 다시 돌보는 행보로 전통적인 '텃밭'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오전에 언론사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울산은 우리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만큼 국립산업박물관을 반드시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현재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과 일자리 등을 과학기술의 각 분야와 융합하도록 해 고수익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과학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울산의 대학과 중소기업들이 한 덩어리가 돼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지식기반경제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과거에는 산업정책에서 중화학 등이 이끌었는데 이제는 성장과 복지가 선순화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난 6월 여의도에서 가진 지방기자 간담회서 밝힌 바 있다. 이날 박근혜 후보는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울산선대위 발대식 행사의 하나인 세족식에서 다문화가정 필리핀 이주여성 팜티리엔씨의 발을 닦아주고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최우수학교로 2년 연속 선정된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교육 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해 온 '꿈과 소질을 일깨우는 교육'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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