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9일 오전 9시 동부초등학교 6학년 2반 교실에서 아동안전지도 개선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동구 관내 초등학교 16개소를 대상으로 제작된 아동안전지도에 대해 올해는 미포, 화암, 동부, 화진 등 4개 초등학교에 대해 지난해 이미 제작했던 지도를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 사업을 맡은 동구가정폭력상담소는 이날 오전 9시에는 동부초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에는 화암초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개선사업을 벌였다.
 
김혜란 동구가정폭력상담 소장이 범죄예방 및 안전지도제작 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후 참가학생들을 4개 팀으로 구성해 학생과 조별 강사가 함께 학교 주변의 통학로를 걸어보며 안전요소와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해야 될 사항에 대해 지도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각 학교별로 실시된다.
 
아동안전지도는 아동의 이동 동선을 따라 경찰서와 지구대, CCTV,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안전요소'와 빈집이나 공사장, 유흥시설, 범죄자 주거지 등 '위험요소' 등 인적·물적 인프라 및 정보를 표시한 지도로 안전한 등학교길 제시 등으로 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동부초 김태명 학생(12)은 “항상 다니고 있는 길이지만 안전한 지역인지 위험한 지역인지 생각하지 않고 다녔는데 직접 지도 제작에 참여해 교육받고 제작을 해 보니 안전한 통학로를 알게 되었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