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대 출신인 ‘스티브 그라닉’ 교수(Steve Granick, 59세, Univ. of Illinois)가 울산 UNIST 추천으로,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 2차 연구단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울산시와 UNIST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12년 기초과학연구원 2차 연구단장 7명을 선정한 결과 물리화학분야에 미국 물리학회의 폴리머 부문별 최고상을 수상한 스티브 그라닉 교수가 포함됐다.
스티브 그라닉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재료 과학 · 공학 학과의 설립자이며 미국 화학회와 물리학회의 폴리머 부문별 최고상을 수상했고, 2013년 미국화학회 콜로이드 부문 최고상 수상자로 확정된 상태다.
또한 199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피에르질 드젠느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공동연구 수행 경력이 있으며, 세포막을 형상하는 물질인 지질과 나노입자를 혼합해 새로운 약물 및 전달물질을 만드는 독창적인 전략도 개발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재직 중인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UNIST로 이직해 캠퍼스 연구단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올해 12월 중으로 UNIST에 꾸려질 이번 연구단은 연구단원 50여명 규모로 향후 10년간에 걸쳐 연간 100억 정도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고분자, 콜로이드, 액상물질, 복합 유체, 생체 물질 등을 포함한 연성응집 물질 등 기후, 에너지, 의료 분야 등 기초과학 연구에 중점을 두면서, 나노융복합 등 신소재 개발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와 UNIST에 다르면 이번 연구단장 선정을 계기로 그 동안 기초과학연구 분야 등 연구개발 분야에 취약했던 우리시도 연구개발 분야의 혁신적 발전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9월말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10월부터 3차 연구단장 선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13년 상반기에 3차 연구단장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UNIST도 6명의 후보를 올려놓은 상태다. 최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