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다대산성을 발굴해 경남도문화재 지정 작업에 나선다.
거제시는 최근 사업비 2265만원을 들여 ㈜동서문물연구원에 '비지정문화재 거제 다대산성 기초조사' 용역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다대산성은 둘레 395m, 높이 5m, 폭 4.5m 규모로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성곽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둔덕기성과 축조연대나 형태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내에는 당시 만들어졌던 연못이 3분의1 가량이 남아 있어 향토사 연구자료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대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관광·교육의 장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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