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지난 10일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임산부 및 그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울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상일보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 주관으로 임산부를 우대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울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임신, 출산, 모자보건에 기여한 공이 큰 울산보람병원 등 기관 및 개인에게 울산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되며, 시내버스내 임산부 배려석 설치 등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익기)간 MOU가 체결했다.

이어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하는 태교음악회가 열려 태아와 산모를 위한 교감의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시는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주변에서 구-군 및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임산부 배려 및 저출산 극복에 다 같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구-군 보건소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임산부 육아교실, 라마즈 교실, 요가교실 및 모유수유 교실 등 건강한 출산 및 육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개최되는 임산부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임산부 배려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시도 시내버스내 임산부 배려석,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등 임산부 배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의미해 10월 10일로 제정됐다. 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