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소속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식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식업콘서트는 울산시 고유 교육브랜드로 지식함양을 통해 울산의 역량을 드높이는 교육의 장을 의미하며 다양한 체험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1일(7시간) 1개 과정으로 5일 동안 시, 음악,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소재로 총 2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15일 첫날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을 북구 강동동 몽돌 인문학서재로 초청 ‘시인과 음악의 만남’을 갖고 1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테크노파크 단지 내)에서 ‘오페라의 세계’를 주제로 줄리어드 음대출신의 UNIST 이종은 교수가 강의한다.
 
  17일에는 ‘울산박물관에서의 하루’, 10월 18일에는 ‘고전을 통하여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울산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울산대학교에서 ‘노장사상의 현대적 해석’을 주제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실무능력 뿐만 아니라, 오늘날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교육생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는 참여·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또한 5개 과정 중 수요자가 스스로 필요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생의 만족도 제고는 물론 업무공백도 최소화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개발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질 수 있는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인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