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이 더 이상 안전사고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졌다.
 
최근 2년 사이 울산지역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2배 가량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25건에서 2010년 161건, 지난해는 208건으로 전년도 대비 29.2%가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로는 2009년 4094건이었던 유치원 안전사고는 2010년 4530건, 2011년에는 5397건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304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2011년 경기지역 1285건(23.8%)으로 가장 많은 유치원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부산 715건(13.2%), 서울 681건(12.6%)순이었다.
 
최근 3년간 유치원 안전사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2010년 10.6%, 2011년에는 19.1%로 전국 평균 안전사고 증가율이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2011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 66.7%이었으며, 광주 65.2%, 전북 48.6%순으로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강원, 대구, 경남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모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었다.
 
민병주 의원은 “유치원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교사들은 유치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09∼2011년 시·도 교육청별 유치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른 자료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