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부산교육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로 지정된 삼일초등학교(교장 유순덕)가 15일부터 교육 실습생을 맞이했다.
 
  올해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교육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로 지정된 삼일초는 이미 부산교육대학교 2학년생의 참관실습, 4학년생의 실무실습이 이루어진 바 있다.
 
15일∼11월 2일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실습 기간 동안에는 3학년생 21명의 수업 실습이 이루어진다.
 
  교육 실습생들은 각각 배정된 학급에서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수업의 전 과정을 계획·진행하고 수업 후에는 협의회를 통해 자신의 교수 방법에 대한 평가 및 지도를 받게 된다.
 
또한, 학생 생활지도를 병행하고 학교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찰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도 그 동안의 교육실습 협력학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더욱 알차고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교직의 의의 및 전문성을 바르게 이해해 올바른 교직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생들도 예비 교사들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한 학생은 지난 실습이 끝났을 때, 예비 교사가 써 준 편지를 받고 엉엉 울었다며 자신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이야기 해주고 함께 놀아주는 교육 실습생들이 마치 친언니, 오빠처럼 느껴져서 좋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유순덕 교장은 "이번 실습을 통해 미래의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예비교사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