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 지연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안효대(울산 동구) 의원은 지난 16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국내선 항공기는 지난 2008년 5713건으로 2.3%의 지연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2011년 1만3984건(4.8%)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선 항공운항 기준에 따르면 30분 이상 운항이 늦춰질 경우에만 항공편 지연으로 간주되고 있다.
안 의원은 “따라서 10~20분 정도의 지연은 이용객이 감수해야한다는 것인데 국내선 운항거리가 1시간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30분은 항공편 이용시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긴 시간”이라며 “신속히 이동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해마다 국내선 항공 지연과 결항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공항공사와 항공업계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연과 결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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