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무역수지 규모가 8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하로 내려갔으며 지난달 전국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창원세관은 경남의 9월 무역수지는 세계경제 불황에 따른 수출감소(30.7%)와 수입감소(17.4%)로 인해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52.1% 감소한 8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감소한 31억7000만 달러, 수입은 17.4% 감소한 2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15% 증가)을 제외한 선진국의 경우 감소(19.2%)했으며 EU 수출은 전년대비 52.2% 상당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남미(69.0%), CIS(18.0%) 등 개도국 수출 역시 감소세가 지속(35.0%)돼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7% 감소했다.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주력 수출물품인 선박 등 수송장비(57.5%)와 전기전자제품(20.1%)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미국(4.0% 증가) 등을 제외한 선진국 수입은 감소(12.3%)했으며 동남아(48.7%), 중동(24.45), 중국(13.2%) 등의 개도국 수입이 감소(21.6%)했다.
창원세관은 대외 여건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 경기 불황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원자재(20.4%)와 자본재(14.3%)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월 무역수지 규모는 경북(31억7000만 달러), 충남(25억7000만 달러), 울산(12억6000만 달러), 광주(8억6000만 달러), 경남(8억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