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투신하겠다며 자살을 기도한 60대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시간 만에 발견, 가족의 품에 인계됐다.
18일 밀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A(64)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9분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강에 투신하겠다고 한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부인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수산대교 인근에서 A씨가 부인과 통화한 내역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밀양경찰서 하남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신고 접수 후 하남읍 소재지 일대와 주변 산책로 등 현장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1시간만인 오후 10시25분께 한 시민으로부터 "강물에 잠겨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수산대교 아래에서 A씨가 타고 있던 무쏘 차량이 강물에 일부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구조해 현장에 있던 부인에게 인계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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