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인 탤런트 배종옥(48)과 조재현(47)이 연극에서도 우정을 과시한다. | |
친구사이인 탤런트 배종옥(48)과 조재현(47)이 연극에서도 우정을 과시한다.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에 따르면, 배종옥과 조재현은 11월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캐스팅됐다.
대학시절부터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반복한 중년 남성과 여성의 이야기다. 서로를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이성 친구가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설정의 로맨틱 드라마다.
배종옥이 은퇴한 국제분쟁 전문기자 '연옥' 역을 맡아 차가운 도회적 매력 속 청순함을 선보인다. 조재현은 화려한 입담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을 통해 날 선 카리스마와 장난기 넘치는 부드러움을 보여준다.
배종옥과 조재현은 1991년 곽지균(1954~2010) 감독의 '젊은 날의 초상'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연극열전은 "당시 조연배우였던 조재현은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배종옥을 멀리서 바라보는데 '정말 예뻤다. 작고 까만 외모에서 정말 빛이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면서 "그러나 20년이 넘는 기간 같은 작품으로 만난 것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를 통틀어 이번 연극 무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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