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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CCTV… 학교 여전히 위험
주·야간 모니터링 전담인원 '전무' 상태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2/10/18 [18:10]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학교 안전에 비상이 걸렸지만 건물에 CC(폐쇄회로)TV도 설치되지 않은 '담장 없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70여개 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1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2년 전국 담장 없는 학교 CCTV설치 현황 및 모니터링 전담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 1만1516개 초중고교 가운데 '담장 없는 학교'는 1639개교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다.
 
이중 1563개교는 학교 건물 내·외부 모두 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148개교는 건물 내부에만 설치돼 있었다.
 
또 건물 내·외부 모두 CCTV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곳도 76개교(전남 53개교·전북 23개교)나 됐다.
 
CCTV가 설치돼 있다 하더라도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 담장 없는 학교에 CCTV설치된 학교 수는 6곳 중 건물내 33개, 건물외 35개 등 총 68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담장없는 학교 수 6곳 가운데 모니터링 전담인원은 주·야간 모두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235개교 중 담장 없는 학교 수는 모두 6곳이며 이 가운데 경비실 설치된 학교는 단 2곳이다.
 
'담장 없는 학교'의 CCTV 모니터링 전담인원 배치비율은 48.1%에 불과했다.
 
모니터링 전담인원은 대부분 주간보다는 야간과 휴일에 없는 학교가 더 많았다.
 
특히 부산, 울산, 전남, 경남 지역 학교에는 CCTV 모니터링 전담인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담장 없는 학교'의 73.7%(1208개교)는 경비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장 없는 학교' 중 서울과 광주 두 지역만 경비실 설치 비율이 각각 86.4%와 73.1%로 50%를 넘었다.
 
반면 충남(11.0%), 인천(11.1 %), 세종(14.3%), 강원(15.0%), 경남(19.4%) 5개 지역은 이 비율이 20%도 되지 않았다.
 
민병주 의원은 "지역주민 편의 제공 등을 목적으로 시행된 '담장없는 학교'가 최근 범죄 등 및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경비실이나 외부 CCTV가 없는 학교가 많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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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18 [18:1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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