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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멸치잡이 어획부진…고수온·태풍 여파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2/11/05 [11:31]
경남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수개월째 극심한 어획 부진을 겪고 있다.
 
5일 기선권현망수협에 따르면 7~10월 위판물량이 5564t, 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39t, 625억원보다 3175t, 201억원이나 줄었다.
 
이 같은 어획 부진은 지속된 폭염과 이상고온 현상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멸치 어군 형성에 적정 수온인 23~24℃ 보다 평균 3~5℃ 이상 높은 27~28℃로 급상승 했다.
 
여기다 폭염이 사그라들 시점인 9월 들어 잇따라 태풍이 덮치는 바람에 그나마 형성되던 멸치 어군이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오전 조업만 하고 철수하는 선단이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출어자체를 포기하는 선단도 늘고 있다.
 
멸치잡이 어선 4~5척으로 이뤄진 1개 선단은 하루 출어경비만 유류·인건비 등을 포함해 1000만원 넘는다.
 
조업 실적이 없는 선단의 경우 거액의 적자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주는 "오전에 나갔다 한 두 번 그물을 던져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돌아오는 배들이 상당수다"며 "연말까지 계속 멸치가 안잡히면 선단들이 부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 관계자도 "생산량이 줄면서 선주들의 경영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심각한 경영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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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05 [11:3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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