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상수도 유수율 89%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누수탐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남구 번영로 234(삼산동) 등 185개소를 탐사·수리, 수돗물 265만 2000톤을 절감했다. 금액으로는 23억 원에 이른다.
13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추진한 누수탐사 실적은 총 2636개소의 누수지점을 발견해 2128만 6000톤의 물을 아꼈고 금액으로는 약 1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배수관(300mm) 약 52km를 새로 부설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6년 목표 유수율 90% 달성을 2014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탐사인력 전문화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를 위해 시설관리사업소에서 통합운영되고 있는 ‘누수탐사팀’의 열정도 유수율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
이들 누수탐사팀 대부분은 감각만으로도 소음과 누수음을 구별해 내는 15 ~ 20년 숙련된 전문가로 구성(3개반 9명)돼 다지점상관식, 전자탐지기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 구역별 유량모니터링을 통한 최소유량 분석, 누수의심 블록에 대한 정밀탐사, 유수율 저조블록에 대한 합동탐사 실시 등으로 올 연말까지 30억 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망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유수율 1% 향상 시 연간 10억 6000만 원의 수익증대 효과를 가져온다.”라며 “지속적인 누수탐사와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 불량관 및 수도계량기 교체 등으로 울산 유수율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가정에서도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가끔 수도꼭지를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 회전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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