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건설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시험운전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17일부터 신고리 3호기를 시험운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이날 시운전 공정 중 하나인 고온기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온기능시험은 원자로냉각재 펌프를 운전해 마찰열로 계통의 온도를 올려,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이다.
시운전은 내년 상업운전 전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2007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신고리 3호기는 2010년 7월 원자로 설치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상온수압시험을 진행했다.
신고리 3호기는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총 6조48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99%에 달하며 내외부 건물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다음달부터 단계별 시험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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