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한욱)은 전체 급식학교의 위생관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전체 117개 급식학교에 대해 하반기 점검을 실시했으며 전체 학교가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조리장 바닥과 벽 등이 일부 파손되고 저온창고 조도 미달, 배수관 연결 미흡, 세제·소독제 표식이 미흡된 점을 발견했다.
강남교육청은 즉시 시정 가능한 것은 바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조리장 바닥과 벽 등이 파손된 경우는 시험일, 방학 등 급식이 없는 날을 이용해 개선조치토록 지도했다.
또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회, 해조류 등의 식단은 학교급식에서 철저히 배제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굴은 익혀서 급식하고 김치는 배추 및 부재료를 상수도로 세척 후 제조하는 업체와 거래토록 했다. 아울러 물탱크, 급식소 냉·난방기 필터도 철저히 관리하도록 당부했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겨울방학 중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오염여부를 즉시 알 수 있는 ATP측정기를 도입, 조리 종사자들이 개인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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