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대학 봉사동아리가 7년째 지역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 화제다.
26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물리치료과 봉사동아리 손수레 소속 학생 35명은 최근 부산시노인건강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손수레 학생들은 2006년부터 7년째 매월 두 차례씩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위치한 센터를 찾아 뇌졸중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가 만들어진 2002년 이후 부산 동구보건소, 동래요양병원, 사상구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 지역의 노인시설도 월 2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관절가동운동 치료, 일상생활동작 훈련, 말벗되어드리기, 보행훈련, 욕창방지를 위한 자세변경 등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능들을 이용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 인천 연수구 가천의과학대에서 열린 '제53차 전국 물리치료사 종합학술대회'의 부대 행사로 열린 '제1회 전국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경진대회'에서 이 같은 봉사활동 내용과 성과 등을 발표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동아리 회장 김성훈 학생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봉사활동을 통해 미리 익히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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