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단거리 전설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미국)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가 뽑은 2012년 남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 |
육상 단거리 전설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미국)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가 뽑은 2012년 남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미국스포츠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볼트와 윌리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스포츠아카데미는 올해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남녀 각각 12명씩을 후보로 선정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수상자를 선정했다.
볼트와 윌리엄스는 이 투표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로 뽑히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모두 제패해 3관왕에 오른 볼트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같은 종목의 금메달을 휩쓸어 2연속 3관왕에 성공했다.
올림픽 역사상 2연속 단거리 종목 3관왕에 성공한 것은 볼트가 최초다.
윌리엄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런던올림픽 단·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4개 대회에서 모두 한 차례씩 우승을 맛봤던 윌리엄스는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여자 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 여자 테니스에서 한 대회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한 것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헬렌 윌스(미국),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를 달성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남자 부문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2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펠프스는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금 18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을 땄다.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통산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다.
런던올림픽 여자 수영에서 4관왕에 등극한 미시 프랭클린(17·미국)이 여자 부문 투표에서 2위를 달렸다.
3위는 각각 '테니스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와 알파인 스키의 '여제' 린제이 본(27·미국)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조코비치와 대만의 '골프 여제' 청야니(23)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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