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지역 마약사범이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마약류 사범을 단속한 결과 391명을 검거, 그 중 120명을 구속하고 2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43명(12.4%) 증가한 수준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1만5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5억원 상당의 필로폰 468.28g과 양귀비 3587주, 대마초 621.3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단속된 바로는 필로폰 밀반입책 등 향정사범(72명)과 대마사범(9명)이 각 28.9%, 52.9% 증가했고 농촌지역 마약사범은 38명(4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38명(86.4%), 여성은 53명(13.6%)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 178명(45.5%), 30대 92명(23.5%), 50대 70명(17.9%), 60대 26명(6.6%), 20대 14명(3.6%), 70대 10명(2.6%), 10대 1명(0.3%)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75명(44.8%), 자영업 68명(17.4%), 노동 26명(6.6%), 농업 21명(5.4%), 운전사·회사원 11명(2.8%), 주부 4명(1%), 기타 75명(19.2%)로 나타났다.
경찰은 "항만과 공항을 이용한 마약류 밀거래 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상선을 추적하고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며 "또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해서도 단속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