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시설현대화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온누리상품권 사주기 운동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 전통시장의 경우 2010년에는 경쟁력이 낮은 등급인 ‘D’등급이 18개였으나 2012년 평가 결과 경쟁력이 높은 ‘B’등급으로 4개 시장이 상향 분석평가를 받았다.

경쟁력 있는 ‘C’등급도 5개가 늘어나는 등 경쟁력 있는 시장이 전체 시장의 6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96년 유통시장 개방과 국내 유통업체의 대형마트 진출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2001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12년까지 총 9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모두 34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구?군별로는 중구 ‘중앙전통시장’ 등 15개 시장, 남구 ‘신정상가시장’ 등 9개 시장,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등 5개 시장, 북구 ‘호계공설시장’, 울주군 ‘남창공설시장’ 등 5개 시장이다.

올해도 시설현대화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또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전 직원들이 2억9000여 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울산중앙상가활성화 구역과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도 중요하지만, 상인조직활성화, 공동마케팅, 친절한 고객응대노력, 카드결재 등 상인들의 자구 노력도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역 전통시장은 2011년 3월 말 현재 47개(등록 31개, 인정 12개, 무등록 4개)에 상인은 등록시장 상인 6691명, 무등록시장 상인 105명 등 총 67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