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15일 울산 남항 선석규모 축소와 관련 한국석유공사 및 국토해양부 실무책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선 공약인 울산 오일허브사업의 성공을 위해 남항 오일허브 전용선석 규모 축소 움직임에 대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는 "국토해양부도 항만정책에 있어 오일허브를 가장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하고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등 관련부처와 동북아오일허브 성공을 위한 경제성, 안전성 등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2011년 7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보면 남항에 건설될 오일허브 전용선석 3곳의 부두 접안능력을 시뮬레이션 실시를 조건부로 최대 30만t까지 접안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토부가 자체 기초조사용역한 결과, 안전문제 등 탓에 접안능력 일부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동북아오일허브 성공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 의원은 한국석유공사와 국토해양부 실무책임자와 잇단 간담회를 갖고 30만t 수준의 접안 능력을 유지해 줄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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