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15일 오후 2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업은 대왕암공원 전체 94만2천 제곱미터 가운데 11만5천 제곱미터에 걸쳐 오토캠핑장과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왕암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도록 캠핑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비 70억원과 시비 30억원 등 총 100억원이 들어가며, 69억원이 들어가는 상가건립은 민자로 별도 추진된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업체가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노지캠핑장과 오토캠핑장, 캐러반 캠핑장, 캐빈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춰 가족과 청소년, 노인층 등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며 해안가 풍경 등 경관을 고려해 캠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테마공원에는 미로원과 향기정원산책로, 잔디마당,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원형광장 등을 갖추고 캠핑장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관리동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방안이 제시됐다.
동구청은 지난 2011년 1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신청을 했으며 2011년 5월에 국토해양부 선도사업지구로 지정됐다. 동구청은 지난해 10월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월에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오는 5월에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안이 마련되면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왕암공원이 머물다 가는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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