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3시2분께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한 버스차고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1시간4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버스 30대가 전소되고 360㎡와 버스 8대가 부분적으로 불에 타 15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650번 버스 27대 중 17대와 6628번 버스 27대 중 15대, 6630번 버스 14대 중 7대, 662번 버스 17대 중 8대만이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평소 5~15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버스의 배차간격이 10~30분 간격으로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노선의 예비차까지 최대한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평소의 배차간격을 회복시길 계획"이라며 "4개 노선은 16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필요하다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원인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 버스회사 대표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회사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2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