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지난해 12월 31일 울산병영교회와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을 위한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일 평균 170명도 이용하는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입구 진입경사로 설치, 휠체어, 장애인 목욕시설 및 목욕용품 등을 갖춰 2010년 3월부터 지정(최초 신천지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동동(병영10길 5)에 소재하는 '한샘탕'이 지정됐다.
 
2013년 1월부터 2년 동안 위탁 운영을 맡은 울산병영교회(담당목사 유석균)는 원거리 이용자 및 교통수단이 어려운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수송차량을 왕복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 등 밀어 들이기 등 목욕봉사를 위해 남·여탕에 자원봉사자를 상주시켜 목욕보조를 하고 있다.
 
박성민 청장은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으로 신체적 장애 등으로 인해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원봉사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